여성소망센터
자녀 양육 스토리
#01 맑음이는 오늘도 맑음!
맑음이(남아, 6세)
2023년 여름, 맑음이는 엄마를 따라 여성소망센터에 찾아왔습니다. 맑음이 엄마가 동생 출산 후 어려움을 겪어 소망의 집에 입소하게 되면서 엄마를 따라 어린 동생과 함께 숙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수줍음 많은 6살 맑음이는 낯선 환경에 곧잘 적응했습니다. 저희가 본 맑음이는 센터 선생님들을 좋아하면서도 표현 방법을 몰라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울기도 하는 장난꾸러기였고, 또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말하지 못해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이런 맑음이의 세상에서 가장 크고 멋진 사람은 바로 엄마입니다. 아빠를 경험해 본 적 없는 맑음이에게 엄마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보호해주는 든든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엄마는 어린 동생을 양육하느라, 또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몰라서 맑음이와 충분히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맑음이는 때때로 엄마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챙기는 것 같아 서운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센터는 맑음이의 정서적·사회적 안정을 위해, 또 엄마와 맑음이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PCIT 프로그램을 10주간 진행했습니다.
*PCIT(Parent Child Interaction Therapy)는 부모-아동 관계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치료로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치료에 참여하여 애착을 증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데 탁월한 근거기반 치료입니다(Eyberg, 1988). 여성소망센터는 올해 4월부터 PCIT실을 설치하여 고은애 상담팀장을 중심으로 센터 자매들과 자녀들에게 PCIT 과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PCIT 과정을 통해 맑음이 엄마는 맑음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해주었고, 맑음이의 말을 수용해주는 연습을 통해 맑음이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 맑음이와의 놀이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과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맑음이는 엄마의 반응을 보며 긍정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행동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엄마의 칭찬을 받기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하고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와의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도 싸우지 않고 같이 노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일 엄마와 함께하는 특별놀이 5분, 짧지만 알찬 그 시간 덕분에 맑음이와 엄마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늘어났고 문제 행동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이제 맑음이는 엄마나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제한이나 한계설정이 나를 싫어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맑음이가 친구들과 좋은 교우관계를 맺고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예수님을 사랑하고 닮아가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이 가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생명 사역은 출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여성과 자녀가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져가고 또 그 다음세대가 흔들림 없이 성장할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2-3세대에 걸친 긴 여정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사역으로 부르셨다고 믿습니다. 또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봉사, 후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맑음이 가정을 사랑하시고 잘 되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따라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 계좌 : 국민 093437-04-005539 (재)한빛누리(여성소망센터)
※ 입금 후 010-6606-1474 로 “(후원자명), 양육 후원 #01″이라고 문자 보내주시면 맑음이 가정 및 한부모가정, 취약, 위기가정의 양육과 자립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맑음이 가족에게 응원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맑음이 엄마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동역자님들의 소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아래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느 덧 2024년도 마무리 되어 갑니다. 센터의 자녀들도 무럭무럭 자라가고 자매들은 자립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번 달에 한 가정이 2년 2개월간의 숙소생활을 마치고 LH 아파트로 이주하며 자립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또 한 자매는 취업에 성공하여 사장님의 칭찬을 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매와 전문대 졸업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자매도 있습니다. 저마다 더 밝은 내일을 꿈꾸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는 생명 출산의 소식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이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다음 달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추운 겨울이 선뜻 다가왔습니다. 12월 한 달도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업장이 따뜻한 일들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리며,
김정주 대표 올림.
후원 안내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 없으신 경우(X)
국민은행 640437-04-001034
예금주 : 여성소망센터(WHC)
위 계좌로 직접 송금.
* 기부금 영수증이 필요하신 경우(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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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접 후원 :
국민은행 093437-04-005539
예금주 : (재)한빛누리(여성소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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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링크로 후원하신 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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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영상은 작년 긴급 후원을 마치고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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